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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청문회, 세월호 국조...박 대통령 이미지에 ‘毒’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박 대통령 2기 내각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킨 야권에서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시작된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 일정도 청문회와 겹치면서 박 대통령은 물론 정부 여당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7ㆍ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청문회에서 ‘송곳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무조건 발목잡는 청문회는 하지 않을 것이나 문제 인사들에 대해서는 국민 시각에서 야무지게 따지고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청문회는 오는 7일 최양희 미래부 장관, 8일 정종섭 안행부장관과 김희정 여가부 장관, 9일 김명수 교육부 장관으로 이어진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문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김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제기된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의원은 논문 표절과 제자 연구비 가로채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 후보자의 경우 교수 승진심사 논문 4편에서 모두 연구부정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권에서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속단은 금물인 만큼 청문회를 열어 객관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국민적 눈으로 볼 때 논문 표절이나 연구비 이런 것들이 문제가 있다면 통과를 못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가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 일정과 겹치는 점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청문회, 세월호 국조 등이 7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재보선을 앞두고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부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도제 기자/@heraldcorp.com

[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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