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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슈넛은 반드시 볶아먹고 하루 18개 넘지말아야
볶은 캐슈넛에 소금만 약간 쳐도 자박자박 식감에 짭짤한 맛이 입안에 즐거운 하모니를 불러온다. 다이어트에 입안의 향미까지 더할 수 있으니 캐슈넛은 그야말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만점이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 입의 즐거움에 나도 모르게 손이 자꾸 캐슈넛에 가게되면 다이어트의 꿈은 ‘도루묵’이 되기 때문이다.

캐슈넛은 다른 견과류와 마찬가지로 열량이 높아서 자주 먹으면 체중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 캐슈넛 100g에 들어 있는 열량이 565㎉라는 점은 다이어터들이라면 꼭 명심해야 할 점이다. 양으로 따지면 캐슈넛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18개다. 매혹스러운 향과 짭짤한 맛, 매끄러운 식감의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는 것이다. 팁 하나 더. 견과류는 씨앗 속에 기름이 많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먹는 밤이나 옥수수, 고구마 등에 비해 열량이 2배 이상 높다. 


김성웅 구로제통한의원 원장은 “캐슈넛은 성질이 평이하고 독이 없어서 많이만 먹지 않으면 별다른 부작용은 없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다만 캐슈넛은 껍질은 벗기고 반드시 볶아 먹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캐슈는 옻나무과 식물로, 가려움을 유발하는 성분 대부분이 껍질에 포함돼 있다. 또 캐슈넛이나 껍질 속에는 아나카르드산(anacardic acid)가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은 페놀(phenol)기를 함유하는 여러 가지 벤조산(benzoic acid)의 혼합물로 피부와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불에 볶아 제거한 다음 먹어야 한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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