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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D-3, ‘물’ 섭취가 뇌활동 좌우한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 중 하나다. 이는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말이다.

물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 수 많은 화학작용이 일어나는데 이 중 두뇌 활동도 포함된다. 반대로 말하면 충분히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두뇌활동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몸의 기능을 최상의 컨디션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하루에 1.2리터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간 두뇌활동과 수분섭취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이뤄져왔다. 영국 동런던대 연구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갈증이 가시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에 대한 뇌의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실험자들에게 시리얼만 먹였을 때와, 시리얼과 물 한병을 같이 먹였을 때를 비교, 갈증 상태의 피실험자들은 갈증이 해소되자 주어진 문제를 14%정도 빠르게 풀어냈다.


연구자들은 이에 대해 목마름에 반응하는 바소프레신 호르몬이 각성과 주의력이 관련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는데, 시험 전에 수분 섭취를 한 학생들의 경우 성적이 많게는 3배까지 좋아졌다. 하지만 물이 만능은 아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에드먼드 박사의 최근 또다른 연구에서는 피실험자들이 수분 섭취 후 특정한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는 나쁜 결과를 보였는데,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물론 물이 만능해결책은 아니다. 과도한 수분 섭취는 체내의 나트륨 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적정량의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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