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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줄 한방차 3選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여기저기서 콜록콜록 기침소리가 자주 들리는 요즘 같은 시기일수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을 대비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우고,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줄 겨울철 한방차를 소개한다.


▶들끓는 가래를 잠재워줄 ‘도라지차’
도라지차는 목감기에 효과가 좋은 대표적인 한방차다. 보통 도라지는 나물로 무쳐 먹는 음식으로 유명하지만 고아서 마시는 용도로도 많이 활용되어 왔다. 단아안 한의원 구로점 이상진 원장은 “예로부터 도라지차의 효능은 익히 알려져 민간요법으로도 자주 사용되어 왔는데, 향약에 관한 의약서인『향약집성방』에 따르면 ‘도라지는 맛이 맵고 온화하며, 햇볕에 말린 뿌리는 인후통을 다스린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전했다. 

도라지는 특히 가을철에 발육 상태가 좋기 때문에 기관지 질환이 자주 일어나는 가을~초겨울철에 도라지차를 먹는 것이 좋다. 도라지차는 기관지는 튼튼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가래를 잠잠하게 재워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게다가 도라지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설사나 위궤양 등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다섯가지 맛, 더 많은 효능 ’오미자차‘
오미자에는 감(甘) ·산(酸) ·고(苦) ·신(辛) ·함(鹹:짠맛) 등의 5가지 맛을 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특이한 향기가 있고 약간의 타닌이 들어 있다. 한방에서 오미자차는 폐기(肺氣)를 보(補)하고 특히 기침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 목소리가 가라앉았을 때 마시면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오미자차의 오미자 열매는 보리차처럼 끓여서 꿀에 타서 마시게 되면 맛이 더욱 좋다고 알려졌다.


▶몸의 안정을 돕는 ‘대추차’
대추차는 감기와 비염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대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급격히 온도가 떨어진 초겨울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대추는 특히 호흡기질환에 좋아 비염치료에도 도움이 되는데, 대추를 달여서 꾸준히 마시면 코의 점막을 강하게 만들어 비염치료 및 예방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대추에는 우리 몸이 안정적으로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성질이 있다. 

대추차를 꾸준히 마시게 되면 신경을 안정시키는 성질이 있어 불면증과 신경쇠약에 좋다. 대추는 정신건강은 물론 내장기능에도 효과적인데, 대추에 들어있는 미네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장속에 있는 독을 제거하고 장에 가스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그리고 잘 익은 대추를 말렸다가 달여 먹으면 변비를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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