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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건강 ‘백신 푸드’로 예방접종 하세요~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혹시 ‘백신 푸드’라고 아시나요?

백신 푸드는 말 그대로 백신(Vaccine)과 음식(Food)의 합성어로 질병 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는 없어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일컫는 말이다.

이 백신푸드는 무엇보다도 찬기운으로 인한 혈액순환 저하를 막아주거나 개선시켜주는 음식, 영양이 풍부한 음식,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 건조한 날씨에 수분을 보강해 줄 수 있는 음식 등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백신푸드로는 오리고기, 닭고기, 우유, 달걀, 꿀, 쇠고기, 돼지고기 뒷다리살 등이 있다.

오리고기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여 동물성 식품뿐만 아니라 환절기 으뜸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체내 대사활동에 필수적인 라이신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적이어서 성장기 아이 및 청소년에게도 도움이 되고 또한 리놀산과 아라키돈산은 콜레스테롤의 함량치를 낮춰줘 성인병 예방하는데도 효능을 갖고 있다.


닭고기는 비장을 따뜻하게 해줘 소화력을 강화시켜 환절기보양식으로 으뜸이다. 또한 비타민B가 풍부해 겨울철 많이 생기는 피부염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토종닭은 지방 함량이 낮고 콜라겐이 풍부해 비만이나 심장, 혈관질환이 있어도 비교적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고 인식되는 돼지고기는 부위별로 잘 선택하면 오히려 건강식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낮아 ‘백신 푸드’로 여겨진다.


겨울철 야외 활동이 줄고 일조량이 낮아지면서 계절성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럴땐 비타민C와 비타민B6, 엽산, 마그네슘이 풍부한 우유가 효과적이다. 특히 우유는 신경을 진정시키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고 숙면 유도효과가 있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달걀도 백신푸드의 대표적인 식품이다.

달걀은 가을철 탈모화자에게 좋다고 한다. 달걀에 들어 있는 V-H인 비오틴은 건선탈모증, 비듬, 지루성피부염 등의 치료를 도와주며 단단한 손톱, 건강한 모발의 유지를 도와준다.

최근 식품업게에서도 백신 푸드를 활용한 먹거리를 속속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닭고기 전문기업 (주)하림은 토종닭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하림 IFF 토종닭 소금구이’를 출시했으며 올가홀푸드는 무항생제 국산 돼지고기 뒷다리살만을 사용해 ‘올가 돈육 소시지’ 내놨다.

대상웰라이프는 환절기 기침, 가래에 좋은 배즙과 생강, 모과, 도라지를 달인 ‘배도라지’와 상하목장 ‘유기농 코코아 우유’와 ‘유기농 우유’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감기와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해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걸릴 확률과 높아 이러한 시기에 백신푸드 섭취를 통해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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