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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소형 자동차? 중량 70kg 1인 자전거의 놀라운 능력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페달을 밟으면서 1인승 미니 자동차가 있다?

자전거와 자동차의 장점을 한데 모은 새로운 ‘퍼스널 모빌리티 디바이스(Personal Mobility Device)’가 등장했다.

스웨덴의 엔지니어링 업체 ‘제이엠케이-이노베이션(JMK-Innovation)’은 최근 자사가 개발 중인 ‘포드라이드’라는 1인승 전기 자전거의 시승 장면을 공개했다.

포드라이드는 매우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1인용 경차와 비슷한 형태의 둥근 차체를 갖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 답게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지붕이 열리는 개폐형으로 탑승할 수 있으며, 후면부에는 수납장이 있어 간단한 물품을 실을 수 있다.

귀여운 디자인이지만, 주행 능력은 기대 이상이다. 기본적으로 전기 자전거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페달을 밟으면 250w의 전기 모터가 충전이 된다. 이를 통해 최대 시속 6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높이 125cm, 너비 75cm로 소형차와 비교해도 운전석이 결코 비좁지 않다. 무게는 70kg으로 성인이면 충분히 손으로 끌고 다닐 수 있다.

현재 시제품이 완성된 상태다. 약 2000~3000유로로 판매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으로 기금을 모으고 있다.

개발자인 미카엘 켈만은 홈페이지를 통해 “길게 보면 20~30년 후에는 세계 자동차, 자전거 시장의 추세가 변할 것이다”라며 “지금처럼 개인용 자동차가 아닌 1인승 전기 자전거가 각광을 받을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퍼스널 모빌리티 디바이스 시장은 최근 자동차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혼다, 토요타, 르노, GM, 현대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투어 출사표를 던졌다. 3륜 소형 전기차는 물론, 1인승 미니 봇 등이 이미 출시됐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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