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수한의 리썰웨펀]1~4일 방산 장비대전..최신무기 어떤게 있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6월 1~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16 대한민국 방산부품 장비대전(KDEC)이 열린다.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국방기술품질원, 창원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국산 무기와 방위산업 제품이 대거 선보인다.

이 행사는 지난 2010년 시작됐으며, 2년마다 열린다. 올해로 4회째.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경남 창원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어떤 최신 무기들이 전시됐을까.

총 140여개의 방산업체가 참여한 업체 전시관은 총 410여개 부스가 들어선 대규모로 꾸며진다.

신형 K-2 소총인 K-2 C1에서부터 육군의 탱크, 공군의 전투기와 위성장비 등 최첨단 방산제품이 총망라된다.

▶국내 최대 방산업체 한화 계열사 대거 포진..한화-천무 다련장로켓, 한화테크윈-K9자주포, 한화탈레스-위성 카메라용 장비=한화는 자체 개발한 230㎜급 다련장로켓 천무를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한화가 전체 체계종합과 유도탄체계를 맡아 개발한 천무는 한화테크윈 등 60여개의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만든 명품 무기로 꼽힌다.

탄약과 유도무기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한화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탄약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 지난해 신규 수주한 유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의 K9 자주포

최근 두산DST를 인수한 한화테크윈은 두산DST가 강점을 보였던 전차와 장갑차 등을 이번 전시회에 대거 선보인다. 이미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이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최대 사정거리 40㎞ 수준인 K9 자주포는 2001년 터키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으로의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분당 10발 이상의 탄약 이송능력을 갖춘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자동화 로봇형 장비로 세계 최초 ’완전 자동화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화탈레스는 위성 카메라용 반사 광학계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위성 카메라용 반사 광학계 장비는 우주에서 위성으로 지상을 촬영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 전 세계에서 이 기술을 갖춘 나라는 3~4개국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일부 국가만 갖고 있는 첨단기술을 우리도 확보한 것이라고 한화탈레스 측은 밝혔다.

 
한화탈레스의 위성 카메라용 반사 광학계 장비

올해 말 실전 배치 예정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도 선보인다. TICN은 전자네트워크가 중요한 미래전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까지 유무선 방식으로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전력화되면 우리 군은 50여개의 무기 체계를 하나로 연동해 대용량 음성, 데이터,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LIG 넥스원 휴대용 유도무기 신궁, 한국항공우주 T-X 모형 등 전시=LIG넥스원은 날아오는 적 전투기를 1명의 병사가 파괴할 수 있는 일당백의 휴대용 유도무기 신궁의 눈과 머리 역할을 하는 적외선 탐색기를 이번 전시회에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29일 신궁의 품질인증 사격시험에서 3발 발사에 3발이 명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사격시험에서 신궁에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적외선 탐색기가 처음으로 장착됐고, 100% 명중률을 기록해 관계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수입에 의존하던 신궁의 핵심 부품인 적외선 탐색기의 국산화에 마침내 성공한 것이다.

 
LIG넥스원의 신궁 적외선 탐색기

우리나라는 이로써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적외선 탐색기를 장착한 휴대용 대공유도무기를 개발한 세계 5번째 나라가 됐다.

적외선 탐색기의 국산화 성공으로 약 60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도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KAI)는 이번 전시회에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전투기(KF-X)와 자체 개발 훈련기 T-50, 미국 공군에 수출할 계획인 훈련기 T-50A(일명 T-X)의 모형을 전시했다.

 
한국항공우주(KAI)의 한국형전투기(왼쪽), T-50(중간), T-X(오른쪽)

S&T모티브가 개발한 신형 K2소총 K2C1

KAI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 중인 한국형전투기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전투기를 생산 및 수출하는 서방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KAI는 오는 2018년까지 KF-X 기본 설계, 2019년까지 상세설계를 끝내고 KF-X 시제기를 제작할 계획이다.

널리 알려진 K2 소총은 물론이고 K1 기관단총, K3 경기관총, K4 고속유탄 기관총, K5 자동권총, K7 소음기관단총, K11 미래형 복합형 소총, K12 기관총, K14 저격용 소총, K201 유탄발사기 등 우리 군이 사용하는 개인화기가 대부분을 생산하는 S&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 신형 소총은 K2C1을 전시한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