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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더 포악해진 北 정권, 우리 안보 전선엔 이상 없나

  • 기사입력 2017-02-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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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남성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으로 확인했다고 15일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은 사건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니 지금으로선 그 배후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치밀하고 과감한 범행 수법 등 여러 정황으로 보아 잘 훈련된 북한 공작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시말해 김정은의 지시에 의한 범행이라는 것이다. 김정은이 권력을 장악한 이후 계속되는 공포정치가 피를 나눈 형제까지 살해하는 막장극으로 치닫고 있다.

김정은의 지시라면 그 목적은 뻔하다. 정권 유지에 조금이라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걸림돌이 된다면 그게 누구든 가차없이 제거해 왔다. 권력 2인자이자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전격 처형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100명이 넘는 고위급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숙청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김정남 제거도 같은 선상이다. 김정남은 한 때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비호 아래 북한의 정보기술과 군사 분야 주요 직책을 맡는 등 권력 수업을 받아왔다. 하지만 자유분방한 성격과 돌출 행동, 개방적 사고 등으로 일찌감치 눈밖에 나면서 권력 승계 대상에서 밀려났다. 본인 또한 적극적인 권력 의지를 보이지 않고 조용히 해외에서 생활해 왔다. 정권 위협 요인이 전혀 없는 셈이다. 그런데도 기어이 그 싹마저 잘라냈다. 이번 사건으로 김정은 정권의 잔혹성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이는 거꾸로 정권 기반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폭압적인 정치는 일시적으로 대중을 통제하기는 수월하다. 하지만 눌린만큼 반발력은 더 커지고 당연히 불만세력도 늘어나게 마련이다. 실제 고위직을 지내다 최근 북한에서 넘어온 이들의 증언이 그렇다.

공포정치가 강화될수록 내부 통제를 위해서라도 김정은 정권은 더 호전적인 성향을 띨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만 해도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김정남을 살해했다. 이제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탄핵정국으로 나라가 온통 어수선하지만 안보 전선에 한치 오차도 있어선 안되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안보에는 이념과 정파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정부와 정치권, 국민 모두 일치된 모습을 보여야 북한이 허튼 생각을 하지 못한다. 조기 대선 바람이 거세다. 대선주자들은 사드와 북한 핵 도발, 남북 관계와 개성공단 등 안보 현안에 대해 우선 분명한 입장부터 표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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