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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디세이-안철우 연세대 의대교수] 건강의 열쇠,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 기사입력 2017-02-17 11:15 |권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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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못자는 것도 호르몬의 불균형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수면장애는 노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년은 직장 스트레스에 잠 못 이루지만 과도한 학업에 짓눌린 청소년들도 수면장애를 겪습니다. 진료를 하다보면 다양한 연령층의 수면장애 환자들을 만납니다.

한 고등학생 환자는 낮과 밤이 뒤바뀌고 성징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해 멜라토닌 검사를 했습니다. 송과선의 과대증식이 있었던 환자였거든요. 흔히들 멜라토닌 얘기 들어 보셨지요? 자도 자도 자꾸 잠이 온다든지 불면증으로 고민하는 분들! 특히 시차적응 못해서 생기는 불면증은 바로 뇌 안에 작은 장기인 송과샘에서 나오는 멜라토닌이 일으키는 것입니다. 멜라토닌은 수면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는 낮과 밤을 구분해주는 호르몬이죠! 밤이라는 것을 인식해서 “이제 자야 해!” 라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멜라토닌이 분비되어야 우리 몸은 밤이라는 것을 실질적으로 인식합니다. 그런데 이 멜라토닌은, 수면뿐만 아니라 성장 호르몬을 잘 나오게 하는 기능도 합니다. 밤 11시~1시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데 이때 성장호르몬도 활발하게 나오죠. 다시 말해서 멜라토닌은 인체에서 분비되는 최상위 호르몬이라서 다른 호르몬들과 연결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건 왜 그럴까요? 밤에 눈으로 빛이 들어오지 않아야하는데 불 밑에서 자면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송과샘을 제3의 눈이라고 합니다! 멜라토닌의 기능에는 잠을 유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혈압, 혈당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멜라토닌이 방해를 받으면, 전체 건강 자체가 나빠지는 것입니다. 잠이 보약이다! 라은 그래서 나온 겁니다.

잠의 신을 모르페우스라고 합니다. 모르핀이란 말의 어원이라고 할 정도로 잠은 일상의 피곤과 고통, 번민을 잊게 해줌으로써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건강을 선물합니다. 인간에게 몰래 불을 선물한 죄로 제우스의 분노를 사게 된 프로메테우스는 코카서스 바위에 매달려 매일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었지만 하룻밤 자면 다시 간이 되살아납니다. 그처럼 잠은 우리의 건강을 재충전시켜 줍니다. 원래 우리 인간은 밤에 깜깜하게 살았습니다. 밤이 대낮처럼 환해진 건 불과 100년밖에 안 됐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밤과 낮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요? 언제 건강을 재충전 할 수 있을까요? 불야성을 이루는 현대 사회! 진정한 휴식의 밤을 상실한 사회에서 박탈된 멜라토닌과 수면은 현대인의 문명병인 성인병의 창궐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잠을 깊이 자기 어려운 현대인들이 온갖 성인병에 시달리는 것은 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어릴 때 잠을 많이 자야 키가 큽니다. 그런데 11시 이전에 잠자는 아이들이 거의 없죠? 늦게까지 학원 다니고, 심지어 잠 안 오는 약도 많이 먹습니다. 아이들이 잠을 안 자면, 부모가 잠을 잘 수 있겠어요? 아이와 부모모두에게서 멜라토닌 안 나오게 됩니다. 멜라토닌이 잘 나와야 숙면을 취할 수 있고 건강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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