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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여행 취향 따라 요소 맞춤 ‘TIY’ 확산
베스트5-몰디브,하와이,발리
‘미지개척파’, ‘휴양파’ 양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신혼여행지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예비 부부가 미리 선택해 동선과 시간을 정하는 ‘TIY : Travel it yourself’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때문에 최상위권 인기 여행지는 변함이 없지만, 중상위권에서 셰이셀, 마요르카, 칸쿤 등이 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설명=몰디브]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1년간 판매된 허니문 상품을 분석한 결과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간 여행지 1위는 몰디브(22%)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하와이(17%), 발리(12%), 유럽(11%), 푸켓(9%)이 신혼부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허니문은 평소 쉽게 다녀올 수 없는 지역을 선택하기 때문에 몰디브, 하와이, 유럽 등 장거리 지역의 비중이 컸고, 경관의 아름다움 보다는 둘 만의 여유로운 추억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발리와 푸켓 등 근거리 휴양지를 선택하는 경우도 꽤 있었다.

[사진설명=하와이]

인터파크투어 테마사업팀 장병권 팀장은 “최근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젊은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TIY’ 트렌드가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또 너무 대중화된 신혼여행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휴식처에 목말라 하는 여행객들이 점차 늘면서 셰이셀, 마요르카 등 신규 지역이 급부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11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꼭 가고 싶은 허니문 스팟으로 ‘멕시코 ‘칸쿤(3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뒤로 가깝고 휴양과 쇼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하와이(22%), 베스트 신혼여행지 몰디브(18%), 스타들의 허니문 세이셸(14%), 비-김태희 커플의 신혼여행지 발리(13%) 순이다. 이는 희망사항이므로 실제 여행땐 다를 수 있다.

[사진설명=발리]

작년 선택지 1위 몰디브는 200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는 연예인들의 허니문이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부상했다. 인도양 중북부에 위치한 몰디브는 1190여 개의 산호섬으로 이뤄져 있는 곳이다. 특히 섬 하나에 하나의 리조트가 운영되고 있어 외부인의 방해를 받지 않고 프라이빗 허니문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2위 하와이는 2010년 이후에는 직항 노선 취항과 무비자가 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하와이는 수많은 섬들이 모여 하나의 제도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연중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해양스포츠의 천국으로 불린다. 또한 크고 작은 쇼핑몰들이 자리해 있어 휴양과 더불어 쇼핑까지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사진설명=이탈리아 포지타노]

3위 발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 고급스런 리조트 덕분에 특히 우리나라 허니무너들 사이 꾸준한 인기를 끈다.

4위 유럽은 기존 정형화된 스케줄의 여행 상품이 아닌 여행객의 취향대로 패키지와 자유일정을 적절히 구성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5위 태국 푸켓은 비용 부담은 줄이고 편안한 휴식을 길게 취할 수 있기 때문에 허니문은 물론 가족여행지로도 꾸준히 상위에 오르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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