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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낼 모레 학교가는 우리아이 ‘건강검진’ ‘예방접종’ 부터 챙기세요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자녀를 둔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하게 된다.

자녀의 생활 습관, 발달 상태, 예방접종 여부 등을 꼼꼼하게 챙겨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것이 좋다고 관련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심계식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취학 전 자녀의 정상적인 성장ㆍ발달 여부, 건강 검진, 만성 질환 여부, 예방접종 시행 여부에 따른 누락된 접종 시행, 학업ㆍ단체 생활에 적합한 정서적 안정성, 심리적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안전사고 예방 교육, 위생 교육, 적절한 영양 섭취 습관ㆍ규칙적인 생활 습관 들이기 등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ㆍ발달 평가=키, 몸무게, 두위, 흉위 등 외적 성장이 잘되고 있는지 소아과학회에서 발표된 정상 성장 곡선과 비교ㆍ평가해야 한다. 또 성장 속도와 함께 신체 각 부위ㆍ장기의 균형적인 성장ㆍ발달이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심 교수는 “만약 성장이나 발달이 지연돼 보이면 보다 자세한 성장 발달 검사나 지능 검사 등을 시행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건강 검진=치료가 필요한 급ㆍ만성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시력, 청력, 치아 검사로 단체 생활과 학습에 대한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혹시 만성 질환으로 현재 약을 복용하거나 치료를 받는 경우 또는 단체 생활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미리 학교 측에 사전 정보를 제공해 만일의 경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예방접종=단체 생활을 하면 감염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소아과학회에서 추천하는 예방접종은 가능하면 모두 맞도록 해야 한다. 예방접종 확인서를 입학 전에 학교 측에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심리ㆍ정서적 상태 평가=학업과 단체 생활에는 어느 정도의 자립심과 책임감이 있어야 하므로 이에 합당한 안정적인 정서 상태인지, 심리적인 문제는 없는지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특히 야뇨증과 유분증은 조속히 치료해야 하며 야경증, 수면장애의 경우에는 관련된 심리적 상담을 받게 해 줘야 한다.

심 교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같은 정서적 문제의 경우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학교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자녀가 표현할 경우 경청, 공감하면서 애착을 유지하되,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안전사고 예방 교육=등ㆍ하교 길의 차량 안전에 대한 교육, 횡단보도 통행 방법, 물놀이 안전 등에 대해 충분히 교육을 시켜야 한다. 낯선 사람에 대한 주의, 차량 탑승 시 안전벨트 착용, 운동장ㆍ놀이 시설 이용에 관한 안전 교육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대다수 전문의는 권한다.

▶규칙적 생활 습관 유지=하루 세 차례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도록 유도하면서 편식과 군것질을 줄이게 해야 한다. 심 교수는 “충분한 수면을 위해 자녀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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