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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인 25% 트럼프 식 반(反)이민 지지
-앵거스 리드 연구소 여론 조사
-트럼프 출범 후 미국 불법 난민 증가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캐나다인의 25%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같은 반 (反)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 리드 연구소가 이민ㆍ난민 정책에 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자유당 정부가 트럼프 식 반 이민ㆍ입국 금지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C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의 반(反) 트럼프 시위 모습.[사진=게티이미지]

반면 국민의 57%는 정부가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에 맞서는 정책 방향을 유지하는 데 찬성했다.

정부의 난민 수용 규모에 대해선 응답자의 47%가 적정 수준이라고 답한 반면 난민 수용을 줄여야 한다는 견해도 41%에 달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당 정부는 올해 난민 수용 상한을 4만 명으로 정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난민 수용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정 부분 존재한다는 사실이 주목된다”면서 “상당수 국민이 난민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국경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국경을 넘어온 난민 신청 건수는 2년 새 배 이상 급증, 7023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수개월 사이 온타리오, 퀘벡, 매니토바 주 접경 마을에 미국 불법 난민들이부쩍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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