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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다닌 헐크…서울, 상하이에 0:1 패배
[헤럴드경제] 잉글랜드 첼시의 사령탑을 맡았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는 매서웠다. 헐크와 엘케손,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오스카르 등 정예멤버는 FC서울을 수차례 위협했다.

특히 돋보인 선수는 지난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에서 이적료 5500만 유로(약 713억원), 연봉 약 2000만 유로(약 259억원) 조건으로 영입한 헐크였다.

헐크는 180cm 신장에 85kg의 근육질 체격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중국 선수들로 이뤄진 상하이 수비진은 수차례 서울 공격진에 뚫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흐름은 전반 10분 헐크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중앙까지 몰고간 후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하면서 바뀌었다.

헐크는 전반 25분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왼발 슈팅을 다시 한번 때렸다. 전반 38분에는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서울의 수비수들은 헐크를 집중 마크했다. 그러나 후반 8분 페널티 전방에서 왼발 슈팅을 날린 헐크를 막아내지 못했다. 골키퍼는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강한 슈팅이었다.

상하이는 후반 12분 헤관이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대다수 선수가 수비로 내려섰다.

헐크는 이러한 상황에도 위축되지 않고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5명에 맞서 또 다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헐크에게 선제 결승골을 헌납하며 상하이에 0-1로 패배했다.

헐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였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며 “운동장 상태가 좋지 않아 밸런스가 무너졌지만, 팀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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