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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샌드위치? 떡튀순?…혼밥족은 뭐 먹고 사나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오늘도 ‘혼밥족’이 된 강미선(30) 씨, 늘 뭘 먹을 지가 고민이다. 강미선 씨는 혼자 밥을 먹는다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혼밥족이 불편할 때도 있다고 한다. “먹고 싶은데 1인분만 판매하는 음식이 아닐 경우”다.

혼밥족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에 따르면 남녀 1000명(만 15~59세) 중 68.5%가 혼밥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발표한 ‘미리보는 2017 외식 트렌드’에 따르면 2016년 혼자 외식하는 빈도수는 전체 평균 월 6.5회에 달했다. 주 1회는 혼자 외식을 하는 것이 평균이라는 이야기다.

이들의 메뉴 선택은 다양하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설문에서 20대의 43.8%는 샌드위치나 샐러드를 혼밥 메뉴로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패스트푸드나 한식, 김밥 등 가성비 좋은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도 높았다.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커피전문점이나 외식 브랜드, 패스트푸드, 떡볶이 체인업체에선 다양한 혼밥 메뉴를 내놓고 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 관계자는 “부담 없는 혼밥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든든하면서도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샌드위치 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며 “간편식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 건강하고 다양한 식사 대용 메뉴를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타벅스, 가볍게 즐기는 샐러드=스타벅스의 ‘B.O.M 샐러드’는 비트, 오렌지, 모짜렐라 치즈가 어우러졌다. 야채의 아삭함과 오렌지의 상큼함, 치즈의 담백함이 더해져 가볍게 식사를 하고 싶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이외에도 샐러드, 샌드위치, 파니니 등 다양한 식사 대용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 투썸플레이스, 든든한 델리 메뉴=투썸플레이스에서는 샌드위치부터 샐러드, 베이커리, 스프 등 다양한 식사 대용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깔끔한 브로콜리 치즈 스프와 달콤한 허니 단호박 스프를 호밀 치아바타와 함께 제공하는 세트 메뉴를 선보여 간단하게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 드롭탑,현지 정통의 맛 담은 샌드위치=커피전문점 드롭탑에선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다양한 나라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샌드위치 4종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 정통 핫도그를 맛볼 수 있는 ‘오리지널 핫도그’와 ‘스파이시 토마토 핫도그’, 유럽식 스타일의 빵에 풍성한 햄이 들어간 ‘트리플 햄&치즈 샌드위치’와 일본의 커피 브랜드 ‘도토루’ 샌드위치를 벤치마킹 한 ‘데리아끼 치킨&에그 샌드위치’로 구성됐다.

▶ 죠스떡볶이 ‘떡튀순’ 1인세트=떡볶이 계의 꿀조합이 1인메뉴로 등장했다. 죠스떡볶이는 떡볶이와 순대, 튀김 ‘1인 세트’를 출시했다. 5000원이라는 가격에 3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데다 가격 부담을 줄인 것이 장점이다. 1인 전용 그릇을 별도로 사용해 메뉴가 섞이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포장 판매도 가능하다.

▶ 세븐일레븐, 미스터 김떡만=세븐일레븐은 늘어나는 혼밥족에 안성맞춤인 분식 세트메뉴 ‘Mr.김떡만’을 출시했다. 꼬마 김밥, 라면 사리가 들어간 떡볶이, 큼직한 튀김만두 등 3종으로 구성된 ‘Mr.김떡만’은 혼자서도 다양한 분식 메뉴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인기가 높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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