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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명고 신입생 학부모 국정교과서 찬성 0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명고 신입생 학부모 전원이 국정교과서 사용에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겨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문명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로 꾸려진 ‘문명고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철회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27일 저녁 7시30분 경북 경산시 문명고 소강당에서 신입생 학부모 전체회의를 열었다.

신입생 185명 가운데 86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문명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27일 밤 학교 운동장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철회를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문명고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철회를 위한 대책위원회]


대책위는 이들을 상대로 문명고가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운영되는 것을 수용할 것인지 물었다.

대책위 공동대표를 맡은 학부모 오일근(45)씨는 “학부모들의 의사를 물은 결과 84명이 반대하고 2명이 기권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 전원이 찬성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것이다.

문명고 전체 입학 예정 학생은 187명이었지만 2명은 국정 역사교과서 사용에 반발해 입학을 포기했다.

이날 밤 9시30분에는 문명고 학생과 학부모 100여명이 운동장에 모여 30분 동안 촛불집회를 했다. 이들은 집회 중 문명고의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철회를 요구했다.

문명고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단체로 촛불집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명고는 오는 2일 오전 10시30분 입학식을 거행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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