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 25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미리 준비된 포토존에서 “송구(悚懼)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짧은 입장을 전했다.
[사진= 트위터 화면 캡처] |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간지 9일만에 내 놓는 입장에 모든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박 전 대통령은 단 29자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다.
이같은 입장표명에 한 네티즌은 이를 비꼬듯 박 전 대통령이 실제 ‘송구(送球)’하는 사진을 SNS를 통해 공유했다.
이 네티즌은 지난 2013년 한국 시리즈 3차전에 ‘깜짝’ 시구자로 등장한 박 전 대통령의 ‘송구’사진과 함께 “국민 여러분께 송구...”라는 박 전 대통령의 짧은 메시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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