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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즈업계 빈집에 영국관광객 3700명 온다
27일 퀸매리2호 사상 첫 한국 입항

중국 당국의 ‘몽니’로 74%나 차지하던 중국인관광객이 일거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던 한국의 크루즈 관광업계가 영국, 미국 등 새 블루오션의 잇다른 개척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

영국 선적의 14만 8000톤급 초대형 월드와이드 크루즈인 ‘퀸매리 2호’가 27일 오전, 사상 처음 한국에 입항했다.

퀸매리 2호는 승객과 승무원등 3700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8시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인천 신항 크루즈 전용부두에서 한국관광공사,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관계자와 인천시민, ’K스마일‘ 미소국가대표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퀸매리 2호는 지난 1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발, 유럽,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 등을 119일간 일주하고, 오는 5월8일 영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영국인 929명, 호주 454명, 미국 210명, 일본 140명 등 관광객 2500여명과 승무원 1200여명을 태웠다.

오는 30일에는 미국선적 5만톤급 월드와이드 크루즈선 ‘크리스탈 심포니’호가 인천항에 첫 입항한다. 이 배에는 승객 922명, 승무원 545명 등 약 15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1월6일 호주 멜버른을 출발해 99일 일정으로 호주, 남태평양, 유럽, 아시아, 인천을 거쳐 4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앞서 한국관광공사, 부산, 인천광역시, 강원, 전남, 제주도는 지난 13~16일 미국 플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크루즈산업 박람회 ‘시트래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해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인천에 도착한 크루즈 승객들은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하루 동안 인천, 경기, 서울 지역 6개 코스의 관광지를 둘러보았다. 인천은 월미도, 신포시장 중심의 1개 코스, 경기도는 용인 민속촌과 화성 방문 1개 코스이며, 서울은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인사동, 남대문, 북촌마을 등 총 4개 코스이다. 그룹 투어에 참여하지 않는 개별관광객들은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인천시내 관광을 즐겼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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