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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목의 날…‘건설혁신’ 4ㆍ19 발표
-30일 건설회관에서 토목의 날 행사 개최
-22명 토목인 정부표창…터키대사 협력상
-정책ㆍ전략ㆍ인재ㆍ인프라 4대 과제 발굴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차기 정부의 건설혁신 정책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R&D 정책과 국토인프라 안심지도 등이 제기됐다. 인프라의 국민경제 가치를 평가하는 제도의 도입과 장기적인 국토인프라의 종합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토목의 날’ 행사를 열고 차기 정부의 건설혁신 정책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R&D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건설산업의 현황과 경쟁력을 진단해 국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123RF]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17 토목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비롯한 600여 명의 토목인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토목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 1998년에 제정된 이후 토목인의 역할과 업적을 기념하고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들의 자긍심 고취하고자 매년 3월 30일 열린다.

행사에선 총 22명의 토목인들이 토목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제3대교 및 유라시아 해저터널’,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교량’ 등 국내 건설업계의 터키 진출을 지원한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대사가 국제협력상을 받았다.

김경환 제1차관은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토목인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우리 건설산업의 현황과 경쟁력 등을 냉철히 진단하여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토목인들의 변화와 혁신도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민ㆍ관이 보유한 장점을 바탕으로 토목인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규제 장벽을 제거하고, 신산업을 중심으로 지원 제도를 개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포럼에선 이복남 서울대 교수(아시아 인프라 협력대사)의 ‘차기 정부를 향한 건설혁신 정책 4ㆍ19 제안’을 시작으로 ‘4대 정책분야 19개’ 과제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4대 정책분야는 ▷정책과 전략 ▷기술과 인재 ▷국토 인프라 ▷산업과 시장 등이 꼽혔다. 19대 혁신 과제에는 건설 정책과 국토인프라의 마스터플랜,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지도, 인프라의 국민경제 가치 평가 제도 도입 등이 소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론에선 국내 건설업의 현 위치를 분석하고, 급변하는 세계 건설시장 속에서 국내 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혁신안 등이 제시됐다”며 “특히 올해는 기념행사를 누구나 참석하도록 현장 등록을 진행하고, 페이스북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로 의견 수렴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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