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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난청, 방치하면 우울증까지 유발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난청 초기에는 큰 불편을 못느끼고 주변 사람들이 큰 소리로 얘기해주면 들을 수 있지만, 점차 난청이 심해지면 주변 환경음을 놓치게 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못 알아듣게 되는 등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이러한 의사소통의 부재, 사회적 고립 및 자존감 저하로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청력검사에서 양측의 40~50 데시벨의 중등도 이상의 난청이 확인된다면, 청각 재활을 위해 보청기 사용이 필요합니다. 미용상의 이유 등으로 보청기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보청기가 필요한 시기를 놓쳐 난청이 더욱 진행되면, 보청기를 사용해도 말소리의 구분이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난청을 인지하기 시작했을 때 청력검사를 받고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로 재활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난청의 정도에 따라 중이 임플란트 수술이나 인공와우 수술 등의 청각재활 수술도 가능합니다.

한번 발생한 난청은 청신경이나 감각세포가 이미 손상되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큰 소리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피하고, 귀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함부로 귀를 파거나 이물질이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난청을 예방해야 합니다.<도움말:고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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