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건강식품 박람회를 통해본 트렌드 10選
단순 건강식품만으로는 주목받기 힘든 때가 됐다. 각각의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최적화된 식품들이 부상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인 ‘2017 자연건강식품 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에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3000여개 업체가 참여, 올해의 건강식품 글로벌 트렌드를 선보였다. 


이번 식품박람회에서 떠오른 트렌드는 총 10가지다. 소비자들의 건강 정보 수준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할 만한 세분화된 건강식품들이 등장했다.

먼저 즉석 수산식품의 부상이다. 연어구이, 참치캔 등 즉석 수산식품은 건강식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선보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식품 생산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영양가 있는 제품으로 재가공하는업 사이클 식품, 야채로 만든 주스, 스낵 등 다양한 건강식품이 박람회를 통해 선보였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버섯을 함유한 스낵, 음료 등의 제품도 많이 출시된 점도 이번 박람회에서 눈에 띈 트렌드였다.

무첨가 기능성 식품을 빼놓을 수 없다. Non-GMO,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저염식품(Low Sodium) 등 특성화된 기능성 식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고단백 아이스크림, 쿠키 등 고단백질 디저트 제품들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양소 흡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곡물 및 콩(퀴노아, 치아 등)을 원료로한 크래커, 칩, 빵 등이 선보였으며, 스낵, 음료, 땅콩버터 등 유산균을 함유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건강한 지방의 섭취도 강조되고 있다. 기능성 지방 제품으로, 코코넛에 함유된 중성 지방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를 커피와 같은 여러 종류의 음료에 함유한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다.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콜린(choline), L-테아닌(Theanine), 도파민(Dopamine) 등 특화 성분이 함유한 음료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건강식품도 개별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기능성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광범위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제품별 차별화된 마케팅 포인트를 갖고 세분화된 틈새시장(niche market)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shee@

[도움말=남가영 aT LA지사 과장]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