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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잡아라…집안 공기지킴이는 ‘초록이’
틸란드시아ㆍ아이비 등 먼지제거 탁월
파키라ㆍ안스리움 등은 유해가스 없애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지난 5일 미세먼지 피해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한 첫 손해배상 소송이 있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공기 질이 급속도로 나빠진 데에는 양국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최열(68) 환경재단 대표 등 7명은 미세먼지의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양국의 노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만큼 미세먼지의 출현 빈도가 많아지고 그 폐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5년간 가장 짙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도 미세먼지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전엔 이맘때 찾아오는 황사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여기며 조심하면 됐지만, 지금은 일 년 내내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가족들의 일상과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니 주부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집안 환기도 자제해야 한다. 잠시라도 농도가 낮아지면 환기를 시킬 요량으로 수시로 미세농도 수치를 체크하지만 2~3일씩 지속될 땐 난감하다. 창문을 안 열자니 음식조리 등으로 발생한 유해가스를 빼낼 방법이 없고, 잠시라도 열라치면 밖의 나쁜 공기 들어올까 두렵다. 공기청정기를 켜놓았지만 잘 걸러질지 안심이 안 된다.
 
식물들은 미세먼지뿐 아니라 실내서 발생한 유해물질도 없애주는 착한 ‘공기 지킴이’다. [사진출처=123rf]

이럴 땐 공기 정화에 탁월한 식물의 도움을 받아보면 어떨까? 공간 특성에 따른 적절한 식물 배치만으로도 실내공기는 크게 좋아질 수 있다.

모든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유해가스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내뿜으며 실내환경에 따라 내보내는 수분량을 조절한다. 이때 발생한 음이온은 공기 중 먼지나 악취 분자와 만나 아래로 가라앉히거나 인체에 흡수돼 신체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안스리움 [사진출처=123rf]
스킨답서스 [사진출처=123rf]
스투키 [사진출처=해외블로그]
틸란드시아 [사진출처=해외블로그]
테이블야자 [사진출처=123rf]
선인장 [사진출처=해외블로그]
허브 [사진출처=오픈애즈]
아이비 [사진출처=오픈애즈]
틸란드시아, 산호수, 벵갈고무나무, 아이비 등은 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하며 아레카야자와 관음죽, 대나무야자, 인도고무나무 등은 공기를 맑게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파키라, 스킨답서스, 안스리움, 돈나무, 스파티필룸, 싱고니움 등은 집안 독성물질을 없애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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