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5월 분양, 수도권만 늘었다...지방은 급감
전국 2.6만호…작년比 -37%
대선 영향 일정조정이 변수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5월에는 전국에 2만60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선 영향으로 일정을 조정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나 공급물량의 변동 가능성은 여전하다.

19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아파트 35개 단지 2만619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64곳ㆍ4만1592가구)보다 37% 감소한 규모다. 2013년(1만4,27가구) 이후 가장 적은 5월 분양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5곳 3078가구 ▷경기 18곳 1만7087가구 ▷인천 2곳 1130가구 등 2만129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1만7257가구)보다 23.4% 늘었다.

분양물량은 인기지역에서 대거 쏟아진다.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성동구 성수동 뚝섬3구역에 짓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신길5구역을 재개발하는 ‘보라매SK뷰’,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등이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중에선 김포 걸포3지구(도시개발구역)에 짓는 3598가구의 ‘한강메트로자이’와 2872가구의 ‘안산 사동 그랑시티자이II’, 시흥은계지구 B1블록 공공분양(1198가구) 등이 있다.

지방에선 10곳 4904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지난해(2만4335가구)보다 79.8% 줄었다. 대전 도안신도시 갑천지구 3블록 공공분양(1780가구)과 김해 율하2지구 ‘시티프라디움(1081가구)’이 주요 단지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5월 분양물량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11ㆍ3대책 이후 분양보증 심사와 대출규제가 강화됐고, 건설사들이 5월 9일 대선 이후 일정을 늦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