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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첫사랑’ 왕빛나, 6개월간 분노 유발자로 맹활약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 극본 박필주)에서 악행에 악행을 거듭하며 매일 저녁 안방극장의 분노 유발자로 맹활약한 왕빛나가 6개월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극 중 귀족적 아우라를 풍기는 팔색조 내면의 소유자 ‘백민희’로 분해 열연한 왕빛나는 극 초반 어머니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차도윤(김승수 분)과 이하진(명세빈 분)의 사이를 갈라놓으며 악행에 시동을 걸었다. 뿐만 아니라 중반을 접어들어 최정우(박정철 분)와 갈등을 빚으며 스스로의 안전과 욕심을 위해 딸까지 이용하는 악독함을 보였다. 극의 말미에는 그간의 악행이 모두 밝혀지고 덩그러니 혼자 남아 전전긍긍하며 일말의 모성애를 느끼고 보여주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음 한편에 연민의 감정이 들게 하기도 했다.


이처럼 왕빛나는 이기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끊임없이 악행을 저지르고 고립된 자기만의 삶을 사는 불행한 인생을 사는 캐릭터를 본인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 더불어 이번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악한 캐릭터와 차별화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다시금 눈도장을 찍었다.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백민희로 완벽 빙의해 6개월간 안방극장의 저녁 시간을 책임진 왕빛나가 다음 작품에서 보여줄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왕빛나는 “처음 시작할 때는 악역이라는 부담감도 있었고, 긴 촬영 기간 동안 많은 분량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됐었다. 하지만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들 그리고 함께 호흡하는 배우들 모두 너무 완벽하게 하모니가 잘 맞아 늘 촬영이 즐거웠고 매 순간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너무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쉬움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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