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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임금근로자 중 월수입 200만원 이하 45%…여성 취업자 가장 많은 곳은 식당ㆍ술집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지난해 1968만7000명의 임금근로자 가운데 월수입이 2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889만2000명으로 45.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근로자의 취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식당ㆍ술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5일 이런 내용의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 1968만7000명 가운데 월수입 100만원 미만은 224만7000명(11.4%), 100만∼200만원은 664만5000명(33.8%)으로 나타났다. 200만원 미만 비중이 1년 전에 비해 2.2%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900만명에 육박했다. 200만∼300만원은 519만1000명(14.2%), 300만~400만원 미만은 279만3000명(14.2%), 400만원 이상은 281만2000명(14.3)%이었다.


월수입이 100만원을 밑도는 임금근로자가 많은 업종은 농림어업으로 이 분야 근로자 가운데 47.5%가 100만원 미만이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은 400만 원 이상이 각각 34.6%, 32.1%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업종별 임금 분포에 차이를 보였는데,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100만~200만원 미만이 각각 55.3%와 49.2%를 차지했다. 건설업과 운수업, 제조업의 경우 200만~300만원 미만이 각각 36.2%, 33.7%, 32.4%를 보였다.

전체 취업자를 76개 산업 중분류별로 보면 소매업(자동차 제외) 취업자 수가 229만9000명(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 및 주점업(214만3000명, 8.1%), 교육서비스업(186만3000명, 7.0%) 등의 취업자가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운송업에 104만1000명(6.8%)이 취업해 가장 많았다. 여성은 음식점 및 주점업에 135만1000명(12.0%)이 취업해 취업여성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해 경기 불황 여파로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 비중 순위가 남녀 모두 한 계단씩 상승했다.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남성은 지난해 79만2000명(5.2%)으로 1년 전 6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이 부문 취업여성 비중 순위도 1년 전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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