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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월로, 서울로~남산공원 가교로 ‘새단장’
-보도 폭 3.8~5m로 확대
-낡은 보도블럭 전면교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서울로 보행특구’ 사업 일환으로 용산구 소월로를 남산공원과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7017’ 가교로 새단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소월로는 남대문시장4길입구~도농삼거리로 이어지는 350m 길이다. 서울로7017 한양성곽길 내 엘리베이터와 이어질 예정이다. 보행자가 늘기 앞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공사를 추진한다.
서울 용산구 소월로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우선 기존 2.1~4.3m 보도 폭을 3.8~5m로 넓힌다. 이에 따라 남대문시장4길 입구, 남산육교 방면 차로를 각각 왕복 4차로에서 3차로로 줄인다.

보도블록도 물이 스며드는 투수블록으로 교체한다. 소월로에는 당초 15년 넘은 블록이 깔려 바닥정비가 시급한 구간으로 지적받아왔다. 또 유모차, 휠체어 등 교통약자를 위해 횡단보도 턱도 낮춘다. 턱낮춤 지점과 보도 끝 부분 등에는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도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새벽에 진행한다. 차량운행ㆍ보행 등에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서울로7017 개장 전인 내달 15일 마무리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장 주변 교통체계 일부 변경으로 통행 불편이 다소 있을 수 있다”며 “일대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경로 활용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소월로 보행환경개선이 완료되면 서울로7017을 통해 도심 어디서든 남산공원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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