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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간 6개국 세몰이, 관광공사 한국행 ‘호객’ 총력전
유럽 4국, 싱가포르 이어, 5일 대만에
대만 국민, 미국 제치고 한국행 3위 유력
공사-지자체-여행사 ‘세일 코리아’ 합창
‘고품격 한국여행’으로, ‘여름 사냥’ 총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관광은 이미 전쟁 중이다. 다른 부문은 말만 오가지만, 관광은 화력을 총집결한, 그야말로 총력전이다.

한국시간 4월26일부터 오는 5월5일까지 열흘간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여행사, 호텔 등 한국 관광 분야 민관이 섭렵했거나 세일즈외교를 벌일 나라는 6개국이다.

일주일 쯤 뒤면 환갑을 맞는 닭띠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유럽에서 새벽부터 평창과 한국관광을 세일즈하면서 홰를 치더니 급거 싱가포르에 날아가 ‘힘쎈 여자’ 박보영-박형식 일행을 만나서는, 싱가포르 국민을 대상으로 고품격 한국여행상품 ‘호객’활동을 벌였다.

[사진설명=한국관광공사, 지자체 등 한국세일즈단의 작년 대만 프로모션 장면. 한국관 앞에는 연일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한한령’이 있거나 말거나, 한반도 위기설을 조장하거나 말거나, 매카시즘 사후 60년만에 나타난 트럼피즘이 준동하거나 말거나, 최근 일주일간 오스트리아, 핀란드, 독일, 영국, 싱가포를 거친 관광공사-지방자치단체 세일즈단은 오는 5일 대만으로 날아간다.

대만지역의 상반기 최대 여행박람회인 ‘2017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 5.5~5.8)’에 여름 손님 잡으러 가는 것이다.

정익수 타이베이지사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만관광객의 한국 재방문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고품격 특화여행 콘텐츠, 가족여행 등을 집중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대만에는 최근 기업 인센티브, 청소년 및 노령층 대상 교류상품, 부산, 대구 등 지방상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사랑받고 있어 2017년에는 대만시장이 중국, 일본에 이어 작년 3위 미국을 제치고 제3위 방한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관광공사와 경기도, 제주도 등 총 18개 지자체, 신라호텔, 공항철도, 농어촌공사 등 19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 공동으로 한국관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품격 상품을 집중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한국에서’라는 뜻의 2017 하계가족여행 캠페인 ‘韓國親凉夏!(한국친량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전시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상품 판매가 가능하여 23개의 대만 현지여행사가 한국관에 참가, 한국여행상품을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이들은 장차 ‘코리아 투어리즘 얼라이언스’<헤럴드경제 인터넷판 5월1일 보도> 일원으로 우리측 민관과 지속적으로 찰떡궁합을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

넌버벌(비언어) 공연 ‘셰프’와 ‘2017 K-Summer Beauty Show’ 등 다채로운 한류 콘텐츠들이 선보인다.

대만은 전체 인구 2300만명 중 연간 1450만명(2016년 기준)이 해외로 출국하는 아시아 최대 여행성숙시장으로, 작년 한해 한국을 방문한 인원만 83만 3000명이다. 올 3월까지 작년보다 27%나 더 한국에 오고 있는 관광파트너이다. 우리도 지난해 대만으로 88만명이 방문에 전년대비 34% 더 갔다.

앞서 관광공사는 한국시간 지난달 25~2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26일부터 핀란드 헬싱키, 27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28일부터 영국 런던, 28~30일 싱가포르 등을 돌며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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