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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해외여행, 日 +76.9%↑ vs. 中 -57.8%↓
모두투어 집계, 유럽 75.9% 증가
동남아 47.3%, 남태평양 28%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모두투어[080160](사장 한옥민)는 지난 4월, 16만 4000명(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의 해외여행판매와 8만 2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동기 대비 28.5%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행선지별 한국인 여행객 수는 중국만 고꾸라졌을 뿐, 일본, 동남아, 유럽 등 다른 지역은 고공행진을 보였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당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령을 비웃기라도 하듯, 한국인은 당초 중국을 가려던 계획을 대거 취소하는 대신 발걸음을 다른 나라로 돌렸다. 

[사진설명=한글 환영 현수막을 들고 한국인들을 맞는 일본 큐슈 오이타현 주민들. 모두투어 집계 결과, 한국인의 중국행은 60% 가까이 급감했지만, 일본행은 80% 가까이 급증했다.]

모두투어 집계 결과, 한국인의 중국행은 작년 4월 대비, 무려 -57.8%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일본행은 +76.9%, 유럽행은 +75.9%, 동남아행은 +47.3%, 남태평양행은 +28.3% 성장률을 기록했다. 행선지 별 가장 낮은 증가율이 멀고 먼 미주의 18.6%였다.

지역별로 한국인 여행객 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일본으로 전체의 43.7%를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행 비중이 32.0%를 기록했고, 중국행 8.9%, 유럽행 7.6%, 남태평양 5.5%, 미주 2.4%였다. (하나투어의 경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행선지로 동남아가 일본을 근소하게 제쳤다. 이는 메이저 여행사별로 전략지역 면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여행 비수기라고 여겨지는 4월에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전년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비수기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면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는 모두투어는 비수기로 여겨졌던 4월에도 고성장을 달성하며 5월 황금연휴가 포함된 2분기까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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