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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없이 잘 돌아가는 MICE…관광객 58% 폭증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서 로드쇼
-대만, 인니, 필리핀, 베트남까지
-우리가 다시 열어젖히는 실크로드
-터키, 몽골 등 잠재 시장도 공략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중국 없이도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등 MICE 분야 한국 비즈니스가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

사드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중국 그들도 우리 못지 않게 손실을 감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산업 각 분야에서 ‘자강’, ‘자구’, ‘자존’의 사업전략을 하나 둘 씩 구사해나갈 경우, 우리 산업의 체질이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분야 민관은 최근 MICE 분야 성과의 여세를 몰아, 동남아를 필두로 실크로드 인접 국가까지, 대한민국 MICE 영토를 확대하기 위한 대대적인 로드쇼에 나섰다. 

▶말레시이사 MICE 관광객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2일 싱가포르에서 기업회의ㆍ인센티브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한 MICE 로드쇼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 지역 기업여행 단체(인센티브 및 기업회의)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행 관광시장 다변화의 일환이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약자로, 이들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인도네시아 무슬림 MICE 관광객

관광공사 박철범 미팅인센티브팀장은 “금년 3월 인도에서 최초로 지자체 공동 MICE 로드쇼를 개최하여 거대 인도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등 자카르타, 마닐라, 하노이 등 아시아 주요도시에서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는 대만의 까오슝, 터키 이스탄불, 몽골 울란바토르 등 잠재시장의 개척을 통한 인센티브 유치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로드쇼에는 국내 지역 컨벤션 뷰로와 컨벤션 센터, MICE 전문여행사, 호텔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4개 기관 및 MICE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태국 보험사 MICE 관광객

특히 이번 MICE 로드쇼에는 창의력으로 무장한 청년 관광벤처가 대거 참여해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새로운 매력과 여행 청량감을 제공한다. ‘아띠인력거’, ‘한복남’, ‘디스커버 제주’ 등이 한국관광의 ‘끼’를 보여준다. 

▶싱가포르 보험사 MICE 관광객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지역으로부터 10만 명 이상의 인센티브 관광객이 방한(전년대비 50% 증가)했고, 올들어 4월말 까지 MICE 관광객 5만 3000명이 방한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의 고도성장을 기록중이다.

‘중국인들이 활개치지 않으니, 한국에서 회의하고 관광하며 이야기꽃 피우기가 더 좋아졌네’하는 일본, 동남아인들의 인식이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예상 밖 성과로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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