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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봄철 천식, 심하면 기도 막힌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천식이란 기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예민해진 상태를 말하며, 대기 중에 있는 자극물질에 의해서 쉽게 과민반응이 일어나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도가 좁아져 숨이 차게 됩니다. 천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이며, 이러한 증상은 반복적, 발작적으로 일어나고 밤사이와 이른 새벽에 심해집니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부모가 천식을 앓았다면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천식을 악화하는 다양한 요인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꽃가루가 많고 황사나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일교차가 심한 기온으로 인하여 환자가 병원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천식 치료에는 증상 완화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기관지 확장제 등을 사용하는 약물요법과 원인물질 노출을 최소화하고 악화인자로부터 멀리하는 회피요법,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가 원인일 경우 알레르기원을 소량부터 고용량으로 점차 증가시켜가며 체내에 주사해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치료가 있습니다. 천식은 거의 평생치료로 인지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기관지가 좁아져 영구적인 합병증이 생기기 쉬우며, 만성적이고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일단 진단을 받았다면 증상을 잘 조절하고 폐기능을 정상화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면서 치료 방법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심재정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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