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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신공]뭣이 중헌디?

  • 기사입력 2017-05-18 11:23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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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하는 국수집에서 홀 서빙부터 시작해서 9년을 일한 조리사입니다. 그런데 삼촌은 분점도 세 개씩이나 냈는데 저는 그 동안 월급을 너무 짜게 받았습니다. 5년 정도 주방에서 일하며 국수 비법을 다 배웠기 때문에 이제는 독립하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그 동안 고생한 거를 보상해 달라고 말하려는데 입이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입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본인도 ‘보상’이란 말이 어딘지 께름칙해서이며, 그 이유는 삼촌이 이분을 국수전문가로 키워줬기 때문이다.

조리 비법을 아무에게나 전수해주겠는가? 삼촌이 이분을 데려다가 홀 서빙부터 시키며 일을 가르친 정확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뭔가 형편이 어려운 데 반해 사람은 성실했기 때문이 아닐까.

고로 이분이 그 점을 무시하고 보상 운운하는 것은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격이다. 생각해보라. 분점을 세 개씩이나 냈다면 국수가 맛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삼촌이 현명하다는 증거다. 고로 생각이 다 있을 것이다.

지금 이분에게 중한 것은 잘 되는 국수 가게를 차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잘 나가는 삼촌의 브랜드를 생각하지 않는가? 그냥 솔직하게 ‘삼촌, 저도 이제 십년이 되었으니 하산해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라. ‘산을 내려가서 뭐하게?’하면 소박하게 ‘제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삼촌이 하는 국수 가게를 하나 내고 싶습니다.’ 이렇게만 말하라. 그러면 틀림없이 로열티 없이도 상호를 쓰게 하고 가게 오픈도 도와 줄 것이다.

그러나 쓸 데 없이 ‘지난 세월에 대한 보상 운운’하며 잔머리를 굴리면 그동안 쌓은 공은 물거품이 되어 날아갈 수도 있다.

자수성가한 친척 가게에서 일하는 젊은이여!! 독립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돈’보다 그분의 ‘노하우’를 노려라. 그런 분들일수록 기술보다 정신을 보기 때문에 ‘저 다 배웠습니다!’하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 ‘아직 더 배워야 합니다!’라고 하면 ‘산을 내려 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고로 비법을 다 배웠어도 ‘아직 멀었습니다!’라고 역으로 나가라. 실제로 그 정도 인내와 처세를 깨달아야 독립해서 성공한다.

섣불리 나대서 실패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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