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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홈스타일링 트렌드세터 ①] 욕실, 힐링을 입다

  • 기사입력 2017-05-18 13:31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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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공간서 힐링공간으로 탈바꿈
욕실인테리어 관심 증가 따라
시공방식ㆍ수납 등 스타일 다양화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휴식은 매우 중요한 의미로 다가온다. 항상 긴장하고 선택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맘 편히 내려놓고 가장 ‘나다워지는 공간’이 집이다. 그래서 집은 편안함과 위로의 장소다. 특히 그동안 다른 공간에 비해 획일화된 디자인과 소재로 꾸며졌던 욕실 공간이 단순히 ‘씻고 몸속 노폐물을 버리는’ 기능적인 곳에서 벗어나 ‘머물면서 힐링과 재충전이 되는’ 또 하나의 주거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욕실의 쓰임새가 확장되면서 욕실스타일링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욕실은 힐링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욕실 트렌드를 한눈에 보려면 크게 ‘시공법, 공간 배치, 수납장, 초록가드닝, 컬러ㆍ소재’ 등 다섯 가지를 눈여겨보면 좋다. 

▶반건식 욕실 여전히 대세=세면 공간과 샤워 공간을 분리, 일부 뽀송뽀송한 건식으로 만드는 인테리어 경향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다. 아파트의 경우 욕실면적이 한정돼 있어 욕조를 없애고 샤워부스를 설치하거나 파티션을 놓아 단차이를 둬 물을 전체에 뿌릴 수 있는 샤워 공간과 일부만 쓸 수 있는 세면 공간으로 구분한 ‘반건식’ 욕실 형태는 브랜드마다 추천하는 대세 스타일이다. 또 최근에는 욕실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맞춤형 욕조를 놓는 가정이 늘고 있다.   

반건식 욕실 [사진제공=한샘하이바스]

▶파우더룸과 만난 세면대=아파트의 경우 중형 평형 이상에 설계됐던 2개의 욕실을 소형 평형까지 적용, 가족용 메인 욕실과 달리 큰방에 딸린 세컨드 욕실은 드레스룸ㆍ파우더룸과 연결돼 건식으로 꾸며지고 있다. 이 같은 파우더룸과 결합한 욕실은 물기에 약한 우드나 대리석 등의 마감재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가구ㆍ소품의 선택 폭이 넓기에 개성있게 스타일링할 수 있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파우더룸과 만난 욕실 [사진제공=한샘하이바스]

또 전원 등에 주택을 신축할 때 화장실을 세면ㆍ샤워공간과 분리하거나 2개의 세면대를 나란히 놓아 바쁜 시간 두 명 이상의 가족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구적 스타일링도 증가하고 있다.   

2개의 세면대 설치도 뜨는 트렌드다. [사진제공=대림바스]

이 밖에 세면대에 매립했던 세면볼을 위로 얹는 ‘탑볼’ 스타일도 인기다.

▶거울수납장도 인기 여전=몸을 단장하는 공간이라는 특성상 거울은 욕실의 필수 구성품이다. 반건식 시공만큼 수납 기능과 거울을 합친 거울수납장은 상부장으로 여전히 인기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모던하고 심플한 프레임이거나 소품을 올려놓을 수 있는 보더 공간이 있는 거울과 디퓨저ㆍ식물 같은 소품을 보이게 배치할 수도 있고 수건 등은 가릴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 수납이 가능한 수납장을 상부에 각각 배치하기도 한다. 또 세면대 아래에 하부장을 배치, 욕실 청소도구나 세제 등을 놓아 가려주는 것도 깔끔한 욕실 연출에 도움이 된다.  

상부장 수납 [사진제공=한샘하이바스]
하부장 수납 [사진제공=대림바스]

▶욕실 가드닝 활용=욕실을 쉼의 공간으로 여겨 공기정화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를 얻고자 초록을 들여놓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욕실식물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욕실 특성상 습기가 많고 빛이 잘 안 들어오며 온도 변화가 적어 식물 키우기가 쉽지 않지만 관음죽(Lady palm)이나 스파티필룸(Peace Lily) 등은 냄새 제거에도 탁월하고 욕실환경에서 키우기에 적당하다. 식물의 초록빛은 무채색 위주의 욕실에 싱그러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욕실식물은 공기정화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 아이템이다. [사진=123rf]

▶ 다양한 컬러ㆍ소재 취향저격 충분=최근에는 소재와 컬러를 통해 따뜻하고 아늑한 욕실 연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플한 화이트 컬러는 메인 컬러로 여전히 인기다. 여기에 블랙 컬러를 더하면 모던하고 깨끗함을, 자연을 닮은 우드 컬러는 편안함을, 그레이 컬러는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내 인기 색상들이다. 

따뜻한 컬러는 욕실 분위기를 편안한 공간으로 만든다. [사진제공=대림바스]

또 인테리어 소재로는 타일이 여전히 인기지만 휴패널ㆍ휴플로어 같은 신소재 마감재도 나와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면 된다.  

이 밖에 편안한 휴식을 도울 수 있는 간접조명과 조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도 눈에 많이 띈다. 또 수전과 도기, 소품들도 욕실 분위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심플한 것부터 클래식한 것까지 다양하다. 

지금 욕실은 생리적 욕구를 빨리 해소하고 나오는 ‘축축하고 냄새나는 장소‘에서 벗어나 하루의 복잡함을 씻어내는 ‘정화의 장소이며 생각의 샘이 솟는 창조의 공간’으로서 그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우리집 욕실도 진화가필요하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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