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려) 감옥에 넣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들은 모두 안타까운 심정으로 재판 과정을 지켜봤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법원 앞에 모습을 비췄다. 그는“(초췌한 모습을 보고)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공인으로 사는 분들은 머리 손질이라도 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을 텐데), 민낯을 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함께 재판장에 있던 40년 지기 최순실 씨와는 눈빛 교환조차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두번째 재판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재판은 이날과 마찬가지로 417호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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