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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전기버스에 현대로템 구동시스템 적용
-엔진, 변속기 없이 동력전달하는 휠모터 탑재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로템은 현대차가 내년 출시할 전기버스 ‘일렉시티’에 휠모터 구동시스템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휠모터 구동시스템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휠모터와 휠모터를 제어하는 인버터로 구성돼 있다. 이는 엔진, 변속기 등 별도의 구동장치 없이 차량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어 차량의 무게를 감량하고 연비를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일렉시티에 적용될 휠모터는 개당 120㎾의 출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휠모터를 버스 뒷바퀴에 장착할 경우 최대 240㎾(내연기관 엔진 기준 322마력)에 이르는 출력을 낼 수 있다. 약 300마력의 출력을 가진 천연가스(CNG)버스보다 더 우수한 출력을 발휘하는 셈이다.

현대자동차 전기버스 일렉시티(사진 상단)및 적용된 인버터(사진 아래 왼쪽)와 휠모터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은 2010~2014년 산업자원통상부 국책과제 ‘베터리 교환식 차량용 휠모터 구동 시스템 개발’을 현대자동차, 현대다이모스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양산용 전기버스 휠모터 구동시스템은 내년 일렉시티 출시 시점에 맞춰 적용될계획이다.

일렉시티는 내장된 256㎾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기반으로 정속 주행 시 1회 충전(67분)으로 최대 290㎞를 주행할 수 있고, 30분의 단기 충전만으로도 170㎞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2단 계단구조에 총 27석으로 동급 최대 좌석을 확보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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