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BBC 방송사고’ 켈리 “내 커리어 끝났다 싶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BBC 방송사고’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로버트 켈리(Robert E.Kelly)가족이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지난 28일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로버트 켈리 교수 집을 방문한 샘 해밍턴과 그의 아들 윌리엄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켈리 교수는 “한국에 온 지 9년 됐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출처=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그는 ‘BBC 방송사고’ 뒷이야기도 전했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내 방송 커리어는 끝났구나’ 싶었다. 처음 하루이틀은 나가지도 않았다”며 방송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1000개 이상의 미디어에서 연락이 왔다. ‘엘렌드제너러스 쇼’에서 60번을 전화했었다”면서 “미디어를 잘 몰라 전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엘렌드제너러스 쇼는 미국 최고의 토크쇼이다.

샘 해밍턴이 왜 출연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에게 전화 연락이 되지 않자 재직 중인 부산대학교 학장실까지 연락이 갔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섭외를 위해 CNN 사장도 전화를 했더라. 사장이 한 달 전에 당신을 알았다면 모든 걸 걸고 당신을 섭외했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BBC 방송사고’ 영상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BBC와의 인터뷰 중 발생한 것으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 큰 화제를 모았다. BBC가 직접 올린 영상은 현재 조회 수만 2400만 건을 넘었다. 영미권 주요 매체 대부분도 이 해프닝을 다룬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