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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 끓는 아르메니안 첼리스트 ‘나레크 하크나자리안’ 첫 국내 독주회
금호아트홀서 6월 8일 무대에
아르메니아 작곡가 작품 포함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워싱턴 포스트로부터 ‘완벽한 첼리스트’라는 평가를 받은 나레크 하크나자리안(29)의 첫 국내 독주회가 열린다.

금호아트홀은 첼리스트 나레크 하크나자리안을 오는 6월 8일 ‘클래식 나우!’ 무대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클래식 나우!’는 세계 클래식 음악계 중심에 선 젊은 스타들의 내한 리사이틀 시리즈다. 나레크 하크나자리안은 지난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1위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22세였다. 이후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등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은 물론 루체른과 베르비에 등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 위그모어홀 등 유서 깊은 공연장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Narek Haknazaryan_(c)Marco Borggreve [사진제공=금호아트홀]

무결점의 기교와 노래하는 듯한 연주로도 극찬받는 아티스트지만 자신의 조국 아르메니아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나서는 점도 눈에 띈다. 자신의 독주 프로그램엔 늘 아르메니아 작곡가 작품을 포함시키고, 협연무대에서는 앙코르로 ‘아르메니아 대학살 100주년’에 헌정하는 작품인 조반니 솔리마의 ‘라멘타치오’를 연주하기도 한다.

이번 무대에서도 역시 아르메니아 작곡가 작품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부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리게티의 첼로 독주를 위한 소나타, 아르메니아 작곡가 아담 후도얀의 첼로 독주를 위한 소나타 1번을 연주한다. 후도얀의 작품 또한 아르메니아 대학살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작곡된 곡이다. 2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논리 정연한 해석의 빛나는 연주를 들려주는 김태형과 함께 러시안 첼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차이콥스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야상곡 d단조, 그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d단조를 연주한다.

한편, 금호아트홀은 2017년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젊은 스타들을 초청하는 ‘클래식 나우!’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첼리스트 안드레이 이오니처ㆍ이슈트반 바르더이, 피아니스트 벡조드 압드라이모프ㆍ파벨 콜레스니코프,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무대에 올라 세계 무대에서 무서운 기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젊은 스타의 진가를 증명한 바 있으며, 11월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바렌보임(11.9), 바이올리니스트 벤저민 베일만&피아니스트 선우예권(11.23)의 리사이틀로 이어진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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