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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 수출한 보령, 지자체들 ‘머드’ 노하우 배우기
30~31일, 머드20년 맞는 보령서
주요 축제 지자체 담당관 회의
8월엔 일본 네부타 축제등 답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해 7월24일 머드축제를 마친 충남 보령시는 머드 원액과 머드 제품, 에어바운스를 비롯한 유료 체험시설을 뉴질랜드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당시 클레어 펀리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보령머드축제에 참석해 올해 부터 시작되는 자국의 ‘로토루아(Rotorua) 머드축제’에 보령 머드를 쓰고 싶다고 전했고, 보령시가 이에 응했다.

[사진=지난해 보령머드축제 현장에 차려진 뉴질랜드 및 로토루아 머드축제 홍보관]

뉴질랜드의 주요 관광도시 중 하나인 로토루아시는 2016년 6월 보령시-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 등과 함께 ‘미래 머드축제를 위한 국제 공동 이벤트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보령시와 뉴질랜드측은 2017년부터 5년간 보령의 머드 원료와 축제 콘텐츠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권희정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계절이 반대인 뉴질랜드에서 한국과는 또 다른 머드축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시의 이같은 축제 수출을 많은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려 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0~31일 머드축제 개회 20주년을 맞는 보령에서 국내 주요 지역축제 책임자들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발전협의회를 열어 보령 처럼 지역축제 살리기 묘안을 토론한다.

이날 회의에는 ‘잘 나가는’ 축제 책임자들이 주로 모였다. 이번 회의 결과는 모든 지자체에 세밀하게 공유되어야 할 것이다.

참석자들은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 ▷진주 남강 유등축제 ▷김제 지평선축제 ▷문경 전통찻사발 축제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강진 청자축제 ▷담양 대나무축제 ▷무주 반딧불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 ▷이천 쌀문화축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진도 신비의바닷길 축제를 이끈 사람들이다.

민관은 오는 8월경 일본 네부타(ねぶた) 축제 등 해외 우수축제를 답사할 계획이다.

스무돌을 맞는 올해 보령머드축제는 오는 7월 21~30일 열린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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