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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인의 꿈 ‘백만불 원탁회의’ 국내회원수 급감
2008년 8942명→작년 3100명으로
설계사 감소-온라인판매 확대 탓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보험인의 꿈’으로 여겨지는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ㆍ백만불 원탁회의) 회원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DRT는 1927년 미국에서 시작된 보험업계 명예의 전당이다. 연간 1억8000만원 이상의 보험료나 7300만원 이상의 수수료 실적을 올려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자신이 관리하는 계약 중 가입자와의 분쟁이 한 건도 없어야 하고 자격이 1년만 인정되는 등 규정이 엄격하고 까다롭지만, 신뢰와 능력을 인정받고 전세계 우수설계사들과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어 보험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다. 


보험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MDRT 회원수는 지난 2008년 8942명에 달하며 세계 2위에 올랐다. 당시 전세계 MDRT 회원수가 3만5662명이었으므로 한국이 25%를 차지한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 MDRT 회원수는 3100명으로 급감했다. 반면 전세계 MDRT 회원수는 6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신계약 보험료가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회원수가 급증하면서다. MDRT 회원수가 보험시장의 발전을 가늠하는 척도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한편 온라인 보험 시장이 커지면서 대면채널인 보험설계사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 소속 설계사는 20만9398명으로 2013년 23만8286명에서 2만8888명 감소했다. 한희라 기자/han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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