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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영 “박 전 대통령, 정유라 아낀다더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상영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관계를 폭로했다.

이 전 부회장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로부터 최 씨가 청와대 내실을 지원하고, 박 전 대통령이 최 씨의 딸 정유라를 아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4차 공판이 열린 3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마사회 이상영 전 부회장이 증인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이런 이야기를 들은 게 2013년 하반기였다며, 2014년 11월 ‘정윤회 문건’ 유출 사태가 벌어지기 전부터 승마계에서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라는 소문이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승마계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간혹 한 것 같고, 박 전 전무에게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박 전 전무가 그런 것을 좀 많이 자랑했는데, 그런 얘기 하는 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주의를 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증인이 소문을 추정하고있다. 박 전 전무의 말을 신뢰할 수 있느냐”며 이 부회장의 진술을 일축했다.

한편 내달 5일 박 전 대통령 재판에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의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다. 같은 달 13일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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