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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까’, 대륙 젊은층 마음을 훔쳤다
-P&P코스메틱 ‘상해 미용박람회’ 참가
-3일간 1만명 방문, 수출 문의도 많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화장품 제조ㆍ유통업체 P&P코스메틱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 상해 미용 박람회(CHINA Beauty EXPO 2017)’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P&P코스메틱의 높은 인기는 ‘뿌까’ 캐릭터를 앞세운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부즈의 대표 캐릭터인 ‘뿌까’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P&P코스메틱은 그동안 마스크팩, 기초, 기능성, 색조 등 총 4개 라인, 32종의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뿌까 캐릭터를 활용한 용기 디자인,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통해 천편일률적인 화장품 시장에 캐릭터 화장품 브랜드라는 포지셔닝을 꾀했다.

[사진설명=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 상해 미용 박람회’에서 뿌까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이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P&P코스메틱 측은 “박람회 기간동안 1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부스를 찾았으며 수출에 대한 바이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품력도 인기 비결에 한 몫했다. P&P코스메틱이 현재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전 제품은 까다로운 중국 위생허가를 모두 취득했다. 이로 인한 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뿌까 캐릭터의 톡톡튀는 귀여움이 더해져 큰 인기의 바탕이 됐었다.

현지 박람회를 찾은 왕웨이 바이어는 “중국은 1가구 1자녀 정책이 오랜기간 이어오면서 소황제로 불리는 10대들을 겨냥한 제품이 높은 인기”라며 “뿌까는 제품성과 캐릭터의 독창성이 검증된 만큼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했다.

남준원 P&P 코스메틱 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걱정이 많았지만 거품을 뺀 가격대와 10~20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디자인이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며 “마스크팩, 파우더 등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독점 계약을 원하는 바이어들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지속적인 신제품 라인 출시로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22회를 맞는 상해 미용 박람회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이태리 볼로냐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미용 박람회로 꼽히며, 전세계 2000여개 업체와 40여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최대 뷰티 엑스포 행사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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