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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유럽도 ‘솔로 다이닝’확산…식품시장 새바람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혼밥’이 유럽에서도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16년 유럽 레스토랑 이용 고객 중 30%가 혼자 식사를 한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외식산업규모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혼자 식사하는 고객의 40%는 18세-49세로 혼밥 문화는 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럽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는 국가는 프랑스로 지난 6년 간 10%가량 증가하였으며 독일, 이탈리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혼자 밥을 먹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식품생산 업체 및 유통업체의 주요 소비자 타깃은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로, 제품의 포장형태도 대용량 또는 묶음포장 위주였다. 그러나 최근 증가하고 있는 1인 혹은 2인 가구의 소비자들은 음식폐기물 낭비 등의 문제로 가격이 비싸더라도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는 소포장 제품을 선호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식품 업체들은 소포장 상품, 즉 ‘경제적 크기’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타깃층이 바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젊은층 인만큼 조리할 필요가 없거나 적은 레디밀(ready meal) 식품의 출시가 많다. 이중 판매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1인용 포장 샐러드로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포크, 나이프가 담겨져 바로 먹을 수 있는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유럽으로 상품수출 계획이 있는 국내 업체는 현 유통 시장 동향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소규모 포장 제품을 생산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안광순 aT파리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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