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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살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발톱깎기’만으로도 예방


내향성 손발톱은 흔히 나타나는 손발톱질환의 하나로 손톱 또는 발톱의 측면이 손발톱 주름의 피부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엄지발톱에 많이 발생해 ‘내향성 발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향성 발톱은 발톱 바깥 부분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게 되는 경우 발톱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혹은 하이힐과 같은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고 활동할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발톱부위가 약간 빨개지면서 가벼운 통증이 있어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나, 마찰이 심해지고 발톱이 자라면서 주위의 살이 붓고 진물이 나며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하고 냄새와 통증이 심해져 결국 정상적인 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내향성 손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발톱을 관리하는 습관을 점검해야 합니다.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발톱의 양 끝이 깊게 깎이면서 양옆의 살이 올라오게 되고, 이 상태에서 발톱이 자라면 살을 찌르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내향성 발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톱 깎기를 발톱 양측으로 깊숙한 곳까지 밀어 넣어 일률적으로 짧고 둥글게 깎는 습관을 버리고, 일자로 깎아 살이 파고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발톱의 양옆 모서리 끝이 항상 외부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솜이나 치실을 내성 발톱이 발생한 부위에 끼워 발톱이 살에 파고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1~2주간 따뜻한 물에 10~20분가량 발을 담그고 깨끗이 씻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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