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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에 떨고 있나…강남아파트 상승폭 ‘반토막’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시장 대책이 임박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가 둔화했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8%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률인 0.28%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특히 서울 강남권을 대상으로 한 핀셋 규제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에 강동권 아파트 상승률은 0.69%에서 0.37%로, 강남구는 0.48%에서 0.23%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풍선효과를 보였던 다른 지역들도 상승폭이 감소한 건 마찬가지다. 강북권은 전체적으로 0.38%에서 0.22%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송파구는 0.52%에서 0.32%로, 서초구는 0.44%에서 0.35%로 각각 감소했다. 노원구도 0.05%포인트 줄어든 0.1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값은 0.13%에서 0.09%로, 전국 아파트값은 0.06%에서 0.04%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보합에 머물렀던 지방 아파트값은 -0.01%로 하락 전환했다.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세부적으로는 광주시가 0.07% 하락했고, 기반산업이 침체 중인 울산은 -0.12%로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분양권 전매제한 등 청약 규제 가능성이 커진 부산은 0.10%로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한편 전세는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며 전국 기준 0.01%로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감소했다. 서울은 0.08%로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줄었고, 지방은 -0.03%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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