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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미술 장터가 돌아왔다…‘유니온아트페어 2017’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열흘간
서울 인사동 ‘인사 1길’서 열려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지난해 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작가 장터’로 대중의 호응을 받았던 작가 미술 장터가 다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7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된 ‘유니온 아트페어 2017’이 23일부터 7월 2일까지 열흘간 ‘인사 1길’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유니온 아트페어’는 지난해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개최했던 것에서 인사동으로 장소를 옮기는 한편 참여작가 166명, 출품작 1000여점으로 늘어 그 규모가 3배 이상 커졌다. 개최 첫 해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 소품이 출품돼 작품 구매층을 넓혔다면 올해는 장터기능에 충실하면서 동시대 작가들이 함께 만드는 미술축제로 거듭나겠다는 게 주최측인 극동예술연합의 입장이다. 기획자인 최두수 감독은 “유니온 아트페어는 작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축제”라며 “독특한 현대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발전적 모습으로 계속 이어지게 할 것” 이라 밝혔다.

축제적 성격이 강조된 만큼 기간 중 퍼포먼스 등 부대행사도 활발하다. 23일 퍼포먼스 그룹 루프XXX(rufxxx)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올 컴퍼니의 ‘춤:처방’ 퍼포먼스, 정고요나 작가의 라이브페인팅, 신제현 작가의 렉처 퍼포먼스 ‘익스체인쥐 샵’ 등이 마지막날까지 이어진다.

동시에 작가 직거래 장터로서 외연도 확장한다. 작품가격은 1만원~100만원으로 처음 콜렉션을 시작하는 사람도 접근할 수 있도록 낮춘 한편 신진작가를 비롯, 중견ㆍ원로작가 작품도 출품된다. 대표 작가는 하태범, 유화수, 고등어, 김용관, 오유경 등 신진작가는 물론 원로작가인 이승택, 주재환과 중견작가인 허영만, 구본창의 작품도 선보인다. 극동예술연합은 “동시대 젊은 작가들과 선배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보면서 한국 미술의 흐름과 방향을 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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