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장마패션 주인공은 나야 나 ②] 비바람 막고 패션도 지키고…예뻐진 레인코트, 데일리웨어로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장마철, 비바람 부는 날의 외출은 참 난감하다. 잘 마르는 얇은 옷을 입자니 바람에 날릴 테고, 우산을 써도 들이치는 비는 어쩔 수 없이 옷을 젖게 만든다. 날씨가 우중충하니 어두운 옷은 센스 없어 보일 테고, 얼마 전 큰 맘 먹고 장만한 레인부츠의 패션감도 살릴 수 있는, 최상의 코디를 찾아내야 한다. 장마철, 실용성과 패션감각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패션아이템으로 우산과 더불어 레인코트만 한 게 없다. 최근에는 데일리웨어로 입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패션적 요소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양해진 컬러,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잇템으로 부상=레인코트를 단순히 ‘어릴 적 비 오는 날 입었던 노란 우비나 일회용 비닐옷을 멋져보이게(?) 표현한 것’ 정도로 생각한다면 패션트렌드를 살짝 놓치고 있지는 않나 반성(?)해야 한다. ‘요즘 비옷’은 비오는 날의 우중충한 풍경에 화사한 액센트를 주고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색상뿐 아니라 패턴이 다양해졌으며 실용성까지 갖춘 스타일로 레인웨어에서 라이프스타일웨어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기본 색상인 옐로는 물론, 오렌지, 핑크, 그린 등 톤업된 비비드한 컬러와 함께 전형적인 도트, 자연주의 영향을 받은 리프, 스트라이프 등 패턴은 빗속에서도 남과는 다른 패션미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또 물기가 안 들어오는 반면 안의 물기가 나갈 수 없고 공기가 안 통해 답답했던 것이 단점이었던 레인코트에 발수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소재를 더하고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가미했다.

[사진=코오롱스포츠ㆍ노스페이스 홈페이지 캡처]

스타일 면에서도 박시한 스타일과 함께 출근복으로 입어도 손색없는 트렌치코트 스타일, 트렌디하면서도 여러가지 형태로 연출할 수 있는 오버사이즈 핏 스타일, 펑키하면서도 실용적인 케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디자인이 눈에 많이 띈다.

[사진=지오다노ㆍ에이글ㆍ버버리 홈페이지 캡처]

▶키 작으면 허리 강조, 상체 통통하면 케이프 스타일이 ‘패션성형’=레인코트로도 체형을 커버할 수 있다. 키가 작은 사람은 짧은 코트를 입어 시선을 위로 분산시키는 것이 좋고, 키가 크면 세련된 느낌의 긴 트렌치코트형이 잘 어울린다. 또 하체 통통형이라면 엉덩이 길이의 허리를 강조하는 밝은 색 코트가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좋으며, 반대로 상체 통통형이라면 케이프 스타일의 레인코트가 많은 부분을 가릴 수 있는 ‘패션성형’ 코디법이다.

▶레인코트, 비틀어 짜면 안 돼요=일단 실내로 들어오면 될 수 있는 한 빨리 옷을 털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방수를 위해 코팅이 돼 있으므로 절대 세탁기에 돌리거나 비틀어 짜면 안 된다. 마찰에 의해 코팅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용세제나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아 조물조물 주물러주다가 탈탈 털어 물기를 빼주고 세탁시간도 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말릴 때에도 건조기 등에 넣어 열을 가하면 안 좋으니 그냥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건조시키는 것이 오래 입을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jo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