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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콤마보니 ‘해외컬렉션 라인’, 국내에서도 통했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의 해외컬렉션 라인이 국내에서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슈콤마보니는 국내 1세대 슈즈 디자이너 이보현이 2003년 만든 브랜드로 뛰어난 퀼리티와 독특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국내ㆍ외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슈콤마보니는 론칭 후부터 매년 해외 컬렉션 시즌에 맞춰 1년에 총 4회에 걸쳐 컬렉션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2017년 현재 국내 72개 매장(아울렛 포함)과 해외 20개국의 100개 이상의 편집샵과 백화점에서 유통되고 있다. 

[사진=슈콤마보니의 멜로디 샌들]

국내에서는 컬렉션 라인과 도메스틱 라인을 나눠서 전개하는데, 최근 해외컬렉션 라인의 매출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판매를 위해 생산되는 제품 중 해외컬렉션 라인의 비중은 2015년에는 20% 웃돌던 수준이었지만,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2017년에는 4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컬렉션 라인 중 국내 판매율이 가장 높은 것은 ‘멜로디 스니커즈와 샌들’이다. 이 제품은 단아한 진주와 화려한 크리스탈 큐빅장식이 어우러진 디자인에, 브랜드에서 직접 개발한 고무 소재 캐주얼 창을 매치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사브리나 샌들’과 발등의 은은한 꽃 장식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블로썸 슬립온’ 등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보현 슈콤마보니 이사는 “도메스틱 라인은 해외컬렉션보다 심플하고 웨어러블한 스타일로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전개했다”며 “해외컬렉션 라인의 국내 판매 증가는 편안한 착화감은 유지하되 독특한 디자인 속에서도 여성의 아름다움이 강조된 슈즈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통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슈콤마보니는 유럽을 대표하는 영국의 셀프리지(Selfridge)와 프랑스의 봉마르쉐(Le Bon Marche) 백화점에서 지난 4월부터 단독 팝업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입점해 패션의 중심지에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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