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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뚜렷한 증상없는, 그래서 무서운 식도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식도에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식도암입니다. 조기에 자각할 수 있는 증상도 없어 주의가 필요하며, 식도는 위나 대장과 달리 장막에 싸여 있지 않아 식도 주위의 임파선이나 인접한 장기로 암세포가 쉽게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도암은 최근 초기에만 발견된다면 내시경 치료 및 흉강경 수술 등으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식도암의 발생은 유전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으므로 가족 분들 중에 식도암 및 두경부 암에 걸린 분이 있다면 다른 가족들도 내시경을 통해 식도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 과음, 자극적인 음식섭취 등을 자제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흡연이나 과음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도암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금연 및 음주 횟수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식도벽을 자극해 암 발병률을 높일수 있는 맵고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이나 녹황색의 신선한 야채, 과일위주의 식습관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개선도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암을 100% 예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으로 초기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만약 음식물을 삼키는게 불편한 연하곤란이나 연하통이 있다면 정기검사 일정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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