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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무난한 2분기·기대되는 3분기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유한양행이 비교적 무난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2분기 시장예상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한양행 실적에 대해 NH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3722억원, 영업이익이 19.1% 증가한 2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이 8.5% 늘어난 3610억원, 영업이익이 21% 증가한 2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개량신약 등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2193억원에서 2293억원으로 예상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유한양행 원외처방액은 지난 4월과 5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6%, 5% 증가했다.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 역시 메가트루, 삐콤씨 등의 광고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3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생활용품 부문은 살충제 성수기 효과로 매출이 같은 기간 6.8% 늘어난 2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보다 더욱 주목받는 것은 하반기 실적이다. 지난 5일 유한양행은 소발디와 하보니의 C형 간염치료제 품목에 대해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품목은 지난해 매출이 1200억원에 달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514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 1조 4830억원에서 1조 5218억원으로 상향,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보니와 소발디의 도입품목 효과에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판매 증가가 더해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4158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333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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