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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방학 자녀 손잡고 ‘클래식 나들이’
2017 청소년음악회‘썸머클래식’
내달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와 부모가 함께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짧은 성악곡 위주의 공연이 아닌 깊이 있고 웅장한 클래식 공연이나, 쉬운 해설과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부모는 물론 자녀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장: 김지환)은 오는 8월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7 청소년음악회 ‘썸머클래식’을 공연한다. 오케스트라측은 “소품이나 짧은 성악곡 위주의 기존 청소년 공연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100여명 규모의 젊은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4관 편성 오케스트라가 관현악곡을 들려줄 예정으로, 충분히 웅장하고 깊이 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설에는 지난 2012~2016년까지 5년 간 ‘썸머클래식’ 무대에서 해설을 진행한 정경영 한양대학교 교수가 함께한다. 각 악기와 연주곡에 얽힌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2016년 썸머클래식 공연 장면.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독일, 영국,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6명의 작곡가들이 만든 연주곡으로 구성된 90분의 프로그램은 다른 시대와 문화를 살아간 다양한 작곡가의 개성이 담겼다. 곡마다 재미난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1부는 클래식계의 스토리텔러인 바그너의 명작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의 전주곡과 각 악기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벤자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으로 꾸며진다. 2부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바리톤 정일헌의 협연무대도 준비됐다. 또한 스위스의 명사수의 이야기를 담은 유명한 ‘윌리엄텔 서곡’, 리스트의 ‘메피스토 왈츠 1번’, 디즈니 만화 ‘환타지아’로 유명해진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도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하여 예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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