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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제재에도…북한무역 4.7% 늘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데도 지난해 북한의 무역 규모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표한 ‘2016년 북한 대외 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무역 규모는 65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2010년부터 꾸준히 늘던 북한의 무역 규모는 2015년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북한의 수출 규모는 28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6% 증가했고, 수입도 전년보다 4.8% 늘어난 37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무역 적자 규모는 9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북한의 무역 규모 증가는 석탄, 아연 등 광물성 생산품 수출이 늘고 의류, 차량, 식용과실, 견과류 등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체 교역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북한의 최대 수출품인 석탄은 12.5%의 증가율을 보였다. 석탄은 대북 제재 품목 중 하나지만 민간 분야에 한해 교역이 허용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UN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비군사적 대북 제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무역 규모 증가는 이례적이다.

유은수 기자/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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