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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40% “3분기 상업용부동산은 ‘후퇴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 전문가 열명 중 네 명은 올 3분기 시장이 후퇴기에 놓일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젠스타는 3분기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은 시장순환 사이클상 후퇴기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가 전체의 40.0%에 달했다고 밝혔다. 침체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는 17.5%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가 전체의 절반 이상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AMC, PMC, 리서치, 투자자 등 약 300명을 대상으로 상업용부동산 시장 전망에 관해 온라인 전자설문를 거쳐 시장전망지수(G-OSI)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G-OSI가 100이상인 경우 상승전망이 우세하며 100이하이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반면 호황기(20.0%)와 상승기(6.3%) 등 밝은 앞날을 전망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16.3%의 전문가는 회복기를 예상했다.

3분기 상업용부동산 시장 전망 전문가 설문 결과(단위 : %)
[제공 = 젠스타]

이에 따라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은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YBD의 공실률 상승전망지수는 122로 높게 나타났다. ETC 역시 114에 달했다. 이에 비해 CBD(108), GBD(102)는 비교적 공실률 증가 우려가 낮았다.

공실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이유로 전문가들은 임차수요 부족(36.2%)와 신규 공급확대(35.1%), 시장경기 위축(22.4%)를 들었다.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지 않는 ‘렌트프리’도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

젠스타 관계자는 “임대시장에서 공실률 및 렌트프리 상승에 대한 전망이 강하게 나타나 3분기 임대시장은 침체 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매시장은 GDB와 CBD가 각각 113, 112로 높게 나타났다. YBD와 ETC는 103, 102에 그쳤다. 3분기 오피스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전문가들은 투자자본 규모 확대(36.1%)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투자대상 물건 감소(33.8%)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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